속초는 과거 명태 잡이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지만, 한국 전쟁 직후 속초에 발 묶인 이북 실향민이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고향에서 즐기던 명태회냉면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지지요. ‘옛말은 20년 면 제조 노하우를 살려 사연 담긴 속초식 명태회냉면을 제대로 만들어 봤어요.

엄선된 밀가루로 만든 밀면은 얇고 부드러운 면발 속 탱글탱글함이 일품이에요. 감칠맛 도는 육수와 국내산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양념장이 세련스럽게 어울림을 연출하죠. 양념과 육수를 함께 붓는 얇은 면발 사이로 쏙쏙 스며들어요. 주인공 명태회는 이북, 함경도 지방의 전통 제조법을 따라 숙성했기에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제맛이고 얇은 면 사이로 도톰하게 존재감을 뽐어낸답니다. 전체적으로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면만 삶아내면 간편하게 완성되는 속초식 명태회냉면을 집에서 만나보세요.